여행인문학 신간 안내 ​ <무지갯빛 코카서스>가 전자책에 이어 종이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size:150×200 쪽수:268 발행일: 2025. 3. 17 공저자: 유라시아 교육원 원장 이재혁 외 6인 가격:18,000원 출판사:도서출판 은누리 ISBN 979-11-94718-01-7 03980 7인 7색의 독특한 여행기 인문학자, 건설 엔지니어, 도시계획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코카서스 3국의 역사, 문화, 건축, 예술, 음식 등을 다각적으로 조명합니다. 같은 여행지에서도 저자 각자의 배경과 경험이 녹아든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줍니다.       역사와 현대가 만나는 여정 아제르바이잔의 불의 사원과 카스피해, 조지아의 와인 문화와 장엄한 코카서스 산맥, 아르메니아의 초기 기독교 유적과 유서 깊은 수도원까지, 각국의 풍경과 문화적 특색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타슈켄트의 고려인 마을과 디아스포라의 이야기를 담아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현지 가이드와의 대담으로 더해진 현장감 각 나라의 현지 가이드들과의 ‘7문 7답’ 대담은 독자들에게 코카서스 문화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한국과의 연결고리를 이야기하며, 그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현지의 매력을 한층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이상의 경험 이 책은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여행 중 나눈 심도 깊은 대화들이 담긴 이 책은 독자들에게 여행 이상의 철학적 영감을 제공합니다.       코카서스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필독서 코카서스 3국은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로, 독창적이면서도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문화를 지닌 특별한 지역입니다. 『무지갯빛 코카서스』는 이 지역을 여행하려는 독자들에게 가이드북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생생한 역사적 배경, 다채로운 현장감, 그리고 각국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 책은 코카서스 여행의 동반자로 손색이 없습니다.       『무지갯빛 코카서스』는 여행을 사랑하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를 탐구하는 이들에게도 깊은 통찰과 영감을 줄 것입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를 넓히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코카서스 3국으로 떠나보세요. 이 한 권의 책이 당신의 여행에 무지갯빛 영감을 더해줄 것입니다.      

제3차 Cosmopolitan Busan 모임 2025. 3. 17.(월) 저녁 7시~, 유라시아교육원   모임의 취지   -세계를 알고, 서로에게서 배운다. -부산 사랑을 구심점으로 국적, 나이, 직업, 성별, 종교, 정치적 견해 등과 상관없이 좋은 친구가 된다. -상호 부조의 정신으로, 서로 멘토와 멘티가 되고, 서로 돕는다.   발표 주제와 발표자   제3차 발표-이집트 문화의 다양성(Diversity of Egypt, 모나파루끄 부산외대 지중해 지역원 교수, 비교종교학) ~ 이집트의 자연, 역사적 지층, 문화(종교, 건축, 의복, 민속 등), 교육의 다양성         *제1차(24.11.4) 문화융합 공간으로서의 대천사(이재혁) 제2차(25.1.20) 조선 통신사의 일본 내 발자취(하병엄, 전 부산근대역사관장)   새 회원 인사   회원 근황 소개   주제 토론   기타 논의:   정보 공유 및 연락망 (1) 네이버 밴드는 별도로 개설하지 않고, 기존의 (사) 유라시아교육원 Naver band로 통일 (2) 카톡 단체방 ‘Cosmopolitan Busan(2월 말 현재 38명 가입)    다과회(친교의 시간) -- 5월 제4차 행사 안내(5.19 월 저녁 7시~)   강사: 이재혁 유라시아교육원 이사장   주제: 우리 <Cosmopolitan Busan> 모임의 주요한 이론적 토대 가운데 하나인 표트르 크로포트킨의 <상호 부조론>과 그것이 1920년대의 식민지 조선의 청년에 던진 영향 등을 다시 읽으며 생각해보고, 조별 토론하기       토론 주제: 개인 간의 자유롭고 자발적인 연합을 통한 세계 시민주의 실험, 과연 부산에서 가능할까?       * 우리 모임의 성격에 맞는 역사문화 야외 체험 (날짜 미정, 연 1회 매년 11월에 주말을 이용하여 실시할 예정, 대형 버스 rent)       p.s - 3월 유라시아교육원 행사 안내: 화요인문학ᅳ: 3월 25일(화) 10시 반~, ㅡ 큰일 난 우크라이나, 오늘까지의 우크라이나 상황       장소ㅡ 유라시아교육원(수영구 무학로 10 수영 중앙 새마을 금고 3층, 수영역 17번 출구, 신부산 교회 앞)                        

새로 조성된 황령산 김소월 길 탐방(20250319) (사) 유라시아교육원 국제 소월협회에서 매월 셋째 수요일 오전에 진행하는 제26차 소월시 감상회를 마치고 ‘소월 사랑’ 회원 10여 분과 황령산을 찾았다. 지난해 부산시와 남구청, 산림청이 부산시의회 정태숙 의원의 시정 제안을 받아들여 10월부터 연말까지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2.3㎞의 황령산 생태숲에 `김소월 시와 함께 하는 길'을 조성하고 소월 시를 돌에 새겨넣은 시비를 10개 세웠는데, 그걸 현장에서 확인해보고 싶었다. 우리 국제 소월협회가 추천한 시들을 정말로 세워 놓았는지 어떤지, 시비의 규모나 간격이 어느 정도인지 여러 가지로 궁금했다.   우리는 세 대의 승용차를 나눠타고 황령산 유원지 생태숲 주차장에 내려 임도를 따라 황령산 산허리를 돌아 김소월 시인을 찾아 나섰다. 비석은 유원지 방향에서 바람고개 쪽으로 ‘진달래꽃’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부모’ ‘산유화’ ‘못 잊어’ 순으로 서 있었다. ‘초혼’을 비롯한 ‘먼 후일’ ‘옛이야기’ ‘엄마야 누나야’ ‘금잔디’는 바람고개를 지나 편백 나무 19만 그루가 울창한 숲길에 드문드문 세워져 있었다.   황령산 김소월 길 완성으로 소월 기념사업 관련해서는 이제 부산이 서울을 앞질렀다. 서울 남산에는 1968년에 세워진 ‘산유화’ 1기뿐이다. 최남선의 신체시 ‘해에서 소년에게’ 발표 6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일보사가 57년 전에 세운 거다. 그 초라한 현실을 참작한다면, 2025년 봄에 부산 황령산이 소월 시비 10기를 한꺼번에 보유하게 되었다는 건 대단히 놀랍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희거나 검은 좋은 돌로 꽤 규모 있게 조성된 10개의 시비는 서로서로 너무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아직 겨울 기운이 가시지 않았고 이제 막 조성된 탓에 시비 양쪽 옆이나 뒤쪽에 조성된 꽃밭도 제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걸릴 듯했다. 남구청은 소월 시비 근처에 꽃무릇 6,500본과 진달래 1,700주를 심었다고 밝히고 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바다 시가 빠졌다는 사실이다.   소월은 229편이라는 많은 시 가운데 20여 편의 바다 시를 남긴 바다 시인이기도 하다. 평안북도 곽산의 소월의 고향 집에서는 발끝을 들면 멀리 푸른 서해가 보였다. 소월의 바다는 답답한 현실을 타개할 자유와 해방의 공간이었다. 부산도 바다를 빼면 거의 ‘시체’다. 황령산 중턱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태평양이 훤하다. 그래서 “소월 시 ‘바다’는 시비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라고 그렇게 주장했거늘, 왜 빼 버렸는지 모를 일이다.   아무쪼록 이제 시작했으니까,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 한반도의 관문 도시 부산 도심에 솟은 아름다운 황령산, 전국 100대 명품 숲이라는 여기 편백 숲이 앞으로 한반도 대표 시인 김소월의 시비로 가득한 그런 생태 문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부산은 도시의 새 비전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를 선언해놓고 있다. 그런데 글로벌 허브는 물류, 항만, 공항의 현대화로만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 국내에 123개의 공, 사립 문학관이 있지만, 대단히 아이러니하게도 국민대표 시인이자 한국 근대문학의 아버지인 김소월을 기리는 문학관은 없다. 소월은 무주공산과 같은 처지다. 그래서 선점이 중요하고, 소월과 국제도시 부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창의력이 요구된다. 아무쪼록 이번에 대대적으로 추진한 황령산 김소월 시비 건립을 계기로, 한반도 대표 시인 김소월의 시 정신과 시작품을 해외로 널리 알리는데 부산사회가 나서서 큰 역할을 하길 고대해본다. (글/사진 이재혁 국제 소월협회 회장)